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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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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디디] "인류 30% 앓는 대사 지방간 치료에 전기 마련"··· KAIST, 질환치료 위한 '동물 모델' 만드는데 성공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view 99 작성일 24-08-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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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연세대-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한미약품
질환 치료 위한 맞춤형 '동물 모델' 만드는데 성공
인간 모사하면서 개별적 발현양상 담아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
간세포암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 전략 제시, 성과 네이처 게재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이번 마우스 모델,
대사이상 특성 잘 모사해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 제시할 것"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박준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한미약품 R&D센터,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동물모델을 개발했다. [사진=KAIST]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박준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한미약품 R&D센터,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동물모델을 개발했다. [사진=KAIST]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적합한 맞춤형 동물 모델이 나왔다. 동물모델 개발은 생리학적·해부학적으로 다른 인간을 모사하면서도 개인마다 차이나는 발현 양상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심지어 전 세계 인구의 30%가 대사이상 지방간을 앓지만,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번 성과는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박준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한미약품 R&D센터,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동물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불렸지만 질환의 원인이 단순히 알코올 때문만이 아니라, 대사 기능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병명이 바뀌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지방간에서 시작해 간암까지 진행되는 심각한 만성질환이지만 완벽한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다. 미국 바이오 기업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치료제로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은 '레스메티롬(Resmetirom)'은 치료받은 환자의 70% 이상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물 모델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인간의 질환을 모사할 수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전임상 동물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동물모델들은 질환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당뇨와 비만 같은 대사질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김하일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을 동반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들이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암의 유병률이 더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후 마우스에 약물을 투여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 즉 베타세포를 파괴하고 고지방식이를 먹여 당뇨와 지방간 질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새로운 동물모델을 개발했다.

이 마우스 모델은 1년 동안 점진적으로 지방간, 지방간염, 간 섬유화, 간암에 걸렸다. 해당 마우스의 간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그 특징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들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모델에서 발생하는 간암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는 간암과 조직학적·분자생물학적 특성이 유사한 것이 확인됐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발생한 간세포암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발생한 간세포암의 비교 분석. [사진=KAIST]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발생한 간세포암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발생한 간세포암의 비교 분석. [사진=KAIST]

연구팀은 개발한 동물모델에서 고지방식이를 중단하거나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투여했을 때 지방간 질환의 활동 점수와 간섬유화가 현저히 개선되고 간암 발생까지 예방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티제파타이드는 미국의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사(Eli Lilly)'가 개발한 약제로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치료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마우스 모델이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모델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뜻한다. 

김하일 교수는 "현재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동물모델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의 넓은 스펙트럼과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마우스 모델은 만성 대사질환의 특징을 잘 모사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동물모델로서 관련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정병관 박사, 최원일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최원석 교수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일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및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참고자료]
논문명:  male mouse model for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출처 : 헬로디디(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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