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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학생 `3각협력`…위성 이미지센서 해외시장 노크

신유진 2019-06-19 조회수 13,700

[출처]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6/416165/  

대학·교수·학생 `3각협력`…위성 이미지센서 해외시장 노크

종합 1위 GIST창업센터 가보니

창업교육·투자 패키지 효과
연구성과 사업화에 총력지원

전북과학대 `전문대 1위` 고수
경일대·한남대 순위 급부상
SKY는 고대 빼곤 10위권 밖

  • 신수현,양연호 기자
  • 입력 : 2019.06.13 17:18:09  수정 : 2019.06.14 09:28:04
◆ 2019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

지난 1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입주 벤처기업인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신약 물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 = 양연호 기자]
사진설명지난 1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입주 벤처기업인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신약 물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 = 양연호 기자]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첨단 과기로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진흥센터. 안진희 GIST 화학과 교수는 2년 전부터 이곳에서 비만과 지방간 치료제 발굴을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안 교수는 기존 제품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는 높은 비만·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17년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를 창업했다.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전 임상(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에이(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GIST에서 연구비와 공간을 지원받는 등 교수 창업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IST에서 위성용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고 있는 코스믹비젼테크날라지는 이 대학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이병근 교수가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 교수는 학교에서 수행하던 위성용 이미지 센서 연구 결과를 상용화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꿈꾸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개발 용역을 수주해 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납품하고 있다"며 "센서 상품화를 위한 2차 개발 계약도 맺어 앞으로 성능 검증을 마치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대학 창업 `메카`를 뽑는 매경 대학창업지수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1위 대학(4년제)에 선정된 GIST 창업진흥센터는 창업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입주 기업 매출은 134억원, 고용 창출 인원은 291명이며 총 89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비결로는 `창업 교육→공공기술 탐색→예비 창업→창업→투자 유치→성장(혹은 재도전)`으로 이어지는 `GIST 창업생태계 환류 모델`을 꼽는다. GIST에선 매년 4월 모든 창업 아이디어를 모으고 선별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모의 창업 프로그램과 법인 설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선 GIST 총장은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맞춤형 지원과 연구 성과물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화제의 대학은 전문대학(2년제) 부문에서 역시 3년 연속 1위로 평가된 전북과학대다. 전북과학대가 청년 창업에 공들이기 시작한 것은 2014년 황인창 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전북과학대 창업동아리에는 기업가정신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학교 예산으로 창업사관학교도 별도로 만들었다. 올 하반기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창업대장간`도 창업사관학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한수 창업보육센터장은 "학교에 작두콩 차, 연잎 차 등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차를 개발하는 `다휴락`,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겔 등을 만드는 `아사모` 등 창업동아리 7개가 있다"며 "이 중 `나도 사장이다` 동아리는 고추장 불고기, 케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 중인데 학생들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3년 연속 1위 수성 비결에 대해 황 총장은 "학생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라도 공간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경창업지수평가에서는 2017년 처음 지수를 발표했을 당시 50위권 밖에 있었던 대학 중 일부가 눈에 띄게 수직 상승했다. 올해 종합순위 3위로 올라선 경일대가 대표적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39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한남대도 2017년 50위권 밖이었지만 이번에 4위를 차지하면서 급성장했다. 이준재 한남대 창업지원단장은 "2017년 74개였던 창업 강좌를 지난해 143개로 2배 가까이 늘렸고, 지난해부터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양 필수 과목인 `창업의 이해`를 개설·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역시 2년 전 50위권 밖에 머물러 있던 가톨릭관동대는 지난해 22위, 올해 11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강신수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장은 "기업의 경영 진단과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CKU창업연구소,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오픈창창메이커플레이스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Y` 등 소위 국내 최고 대학들은 올해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0위까지 순위에서 유일하게 고려대가 7위로 평가됐을 뿐 성균관대 12위, 서강대 17위, 연세대는 18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신수현 기자 / 광주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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